신서유기 리장편에 나왔던 숙소라서 기대 반 걱정 반을 안고 갔습니다. 방송발이 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실제도 너무 깔끔하고 예쁘더라고요. 사합원 구조도 아늑하고 방 안도 디테일까지 깨끗합니다. 화장실도 시설이 호텔 못지 않습니다. 위치도 참 좋아요. 너무 고성 깊숙히 있거나 언덕 위에 있으면 체크인, 체크아웃 따 힘든데, 큰 길도 그다지 멀지 않고, 찾아가는 길도 방송 기억을 따라 고성 골목을 걸어가니 금방이고, 너무 번잡한 중심가도 아닌, 그렇게 동떨어지지도 않은 무푸 쪽이라 딱입니다. 무엇보다 담당자 린다의 친절한 커뮤니케이션이 감동적입니자. 체크인 후 바로 와서 중국어와 영어로 하나하나 리장을 소개해주는 그녀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이 느껴졌어요.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연락하면 바로바로 조언해주고, 먼저 나서서 간식이며 과일이며 챙겨주는 자상함이란. 묵묵한 듯 츤데레처럼 보살펴주는 주인 아저씨도 좋습니다. 방송이 여기를 선택한 이유가 있네요. 특히 한국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.